전체 글34 YMTC 낸드 점유율 3위의 의미, 출하량보다 제품 구성이 승부를 가른다 YMTC 낸드 점유율 3위의 의미, 출하량보다 제품 구성이 승부를 가른다중국의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스, 이른바 YMTC가 세계 낸드 시장 1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낸드 경쟁력은 당장 흔들리는 것일까. 숫자만 보면 중국의 추격 속도는 분명 빠르지만, 출하량과 수익성 사이에는 아직 적지 않은 거리가 있다.2026년 8월 27일 기준으로 이 사안을 볼 때 핵심은 ‘몇 위인가’보다 ‘무엇을 얼마나 비싸게 판매하고 있는가’다. 현재 낸드 시장은 소비자용 저장장치보다 AI 데이터센터용 기업용 SSD, 즉 eSSD가 수익성을 좌우하는 구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2027년 세계 1위는 확정된 계획이 아니다파이낸셜타임스는 2026년 8월 26일, YMTC가 최근 IPO 준비 과.. 2026. 8. 27. 엔비디아 실적 발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를 가를 진짜 신호! 엔비디아 실적 발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를 가를 진짜 신호!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오를까. 언뜻 당연해 보이지만, 기대가 높아질 대로 높아진 시장에서는 답이 간단하지 않다.실적이 좋다는 사실과 주가가 오른다는 판단은 별개의 문제다. 주가는 이미 알려진 성장보다 앞으로 예상이 얼마나 더 높아질지를 먼저 계산한다. 엔비디아의 매출이 컨센서스를 넘더라도 다음 분기 가이던스와 매출총이익률이 기대에 못 미치면 주가는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젠슨 황의 입에 달렸다’는 표현은 단기적인 시장 분위기를 설명하기에는 그럴듯하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장기 가치는 한 번의 콘퍼런스콜보다 HBM 출하량, 공급가격, 수율과 고객 다변화에 의해 결정된다... 2026. 8. 27.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나누면 주주가치는 정말 높아질까?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나누면 주주가치는 정말 높아질까?카카오 인적분할 소식을 접한 투자자가 가장 먼저 궁금한 것은 간단하다. 기존 주주가 카카오AI와 카카오X 주식을 모두 받는데도 왜 시장은 환영하지 않았을까.인적분할은 물적분할보다 주주에게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론적으로는 맞다. 하지만 카카오를 둘러싼 문제는 주식을 어떻게 나눠 주느냐에만 있지 않다. 시장은 카카오가 앞으로도 좋은 사업을 별도 법인에 담고, 그때마다 새로운 할인 구조를 만들지 않을지 의심하고 있다.이번 분할은 그 불신을 해소하는 처방이 될 수도 있다. 반대로 카카오의 복잡한 기업구조를 두 개의 상장회사로 재배치하는 데 그칠 수도 있다. 차이는 분할 발표가 아니라 분할 이후의 자본배분에서 드러날 것이다.카카오는 어떻게 나뉘는가?카카.. 2026. 8. 26. 혁신도시 상가 공실률 44%, 일자리 이전이 상권을 만들지 못한 이유 혁신도시 상가 공실률 44%, 일자리 이전이 상권을 만들지 못한 이유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들어오면 직원이 늘고, 아파트가 채워지고, 상가 매출도 따라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도시의 성장 이야기가 상가 분양가에 먼저 반영된 배경이다.그런데 일부 혁신도시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이 끝난 뒤에도 빈 점포가 줄지 않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기관이 몇 곳 옮겨왔느냐가 아니라, 이전한 일자리가 지역 안에서 얼마나 많은 생활 소비와 민간 일자리를 만들어냈느냐에 있다.공실률 44%가 보여주는 불편한 현실한국부동산원의 2026년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경북김천혁신도시의 집합상가 공실률은 44%였다. 광주전남혁신도시는 36.2%, 대구혁신도시는 31.9%, 충북혁신도시는 23.1%, 원.. 2026. 8. 26. 레버리지 펀드 최대손실률 공개, 수익률보다 위험의 언어가 중요해진다 레버리지 펀드 최대손실률 공개, 수익률보다 위험의 언어가 중요해진다레버리지 상품 설명서에 ‘기초자산이 하루 30% 하락하면 상품은 60% 손실이 예상된다’는 문장이 적혀 있다면 투자자의 선택은 달라질까. 적어도 ‘수익이 두 배라면 손실도 대략 두 배겠지’라는 막연한 이해보다는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2026년 9월 30일부터 공모펀드의 위험을 설명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금융감독원이 마련한 ‘펀드 핵심위험 표준안’이 시행되면서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는 극단적 상황에서 예상되는 최대손실률이 표시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과거 동종상품의 손실 이력도 공개된다.이번 조치는 펀드의 위험을 없애는 규제가 아니다. 위험을 투자자가 알아볼 수 있는 언어로 바꾸는 규제에 가깝다. 이 차이를 이해해야 제도 변화의 의미.. 2026. 8. 25. 한미약품 기술수출, 23억달러보다 먼저 봐야 할 계약의 구조 한미약품 기술수출, 23억달러보다 먼저 봐야 할 계약의 구조3조원이 넘는 기술수출 계약이 발표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총계약 규모다. 하지만 바이오산업에서 계약 총액은 당장 회사 계좌에 들어오는 현금과 다르다. 개발 단계가 남아 있고, 임상시험과 허가를 통과해야 받을 수 있는 조건부 금액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한미약품이 제넨텍과 체결한 비만신약 후보물질 HM17321 계약도 같은 기준으로 볼 필요가 있다. 이번 계약은 한미약품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사건이다. 동시에 임상 1상 단계의 후보물질이라는 불확실성도 분명히 남아 있다.더 흥미로운 지점은 계약 금액만이 아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경쟁의 초점이 체중계 숫자에서 체지방과 근육을 포함한 ‘체성분의 질’로 이동하고 있다.. 2026. 8. 24. 이전 1 2 3 4 5 6 다음